야구대표팀 '현수-대호-병호' 꿈의 클린업트리오 뜬다
입력 : 2015. 11. 02(월) 16:57
'김현수·이대호·박병호'.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꿈의 클린업 트리오다. 과연 이들의 폭발력은 어느 정도일까.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2015 KBO리그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야구 팬들의 허전함을 달래줄 또 다른 야구 대회가 남아 있다. 바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26일 첫 소집을 시작으로 2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대표팀의 훈련은 계속 됐다. 27일과 28일에는 잠실구장에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각각 소화했다.
아직 대표팀은 '완전체'가 아니다. 한국시리즈 일정 관계로 두산과 삼성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또 이대호가 3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에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이대호의 합류를 끝으로 '완전체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번 대표팀은 투수 13명, 야수 15명 총 28명으로 꾸려져 있다. 야수에서는 내야진을 각 포지션별로 2명씩 뽑은 가운데, 외야에는 5명이 포진해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타순, 그 중에서도 클린업 트리오다.
우선, 4번 타순에는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대호가 배치될 것이 유력하다.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해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홈런 98타점을 달성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대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 투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대호가 4번에 배치되면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5번 타순에 배치될 전망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3(528타수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1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어느덧 KBO리그 최고의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박병호는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장점은 뚜렷하다. 설사 앞에서 이대호가 침묵한다고 해도 확실한 '한 방'을 갖고 있는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또 박병호가 버티고 있기에 이대호를 함부로 거르기도 어렵다. 또 상대적으로 4번 타순보다 부담이 덜할 전망. 박병호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주장을 맡아 19타수 6안타(2홈런) 5타점 8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테이블세터진이 출루할 경우, 타점 혹은 기회를 계속 이어줄 수 있는 3번 타순에는 '타격 기계' 김현수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팀에서는 3번과 4번을 주로 맡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4번 타자로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2008올림픽, 2010·2014 AG 2009, 2013 WBC)과 뛰어난 선구안,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좌타자 김현수가 3번에 배치될 경우, 이대호와 박병호의 위력도 배가될 전망이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주로 5번을 친 강민호와 양의지. 그리고 나성범, 황재균 등이 그 뒤에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비록 메이저리거인 추신수(텍사스)와 강정호(피츠버그)가 빠졌지만, 이번 대표팀의 화력만큼은 역대 어느 대표팀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넘어가 나머지 예선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각 조에서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4강전과 결승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2015 KBO리그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야구 팬들의 허전함을 달래줄 또 다른 야구 대회가 남아 있다. 바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26일 첫 소집을 시작으로 2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대표팀의 훈련은 계속 됐다. 27일과 28일에는 잠실구장에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각각 소화했다.
아직 대표팀은 '완전체'가 아니다. 한국시리즈 일정 관계로 두산과 삼성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또 이대호가 3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에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이대호의 합류를 끝으로 '완전체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번 대표팀은 투수 13명, 야수 15명 총 28명으로 꾸려져 있다. 야수에서는 내야진을 각 포지션별로 2명씩 뽑은 가운데, 외야에는 5명이 포진해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타순, 그 중에서도 클린업 트리오다.
우선, 4번 타순에는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대호가 배치될 것이 유력하다.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해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홈런 98타점을 달성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대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 투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대호가 4번에 배치되면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가 5번 타순에 배치될 전망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3(528타수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1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어느덧 KBO리그 최고의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박병호는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장점은 뚜렷하다. 설사 앞에서 이대호가 침묵한다고 해도 확실한 '한 방'을 갖고 있는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또 박병호가 버티고 있기에 이대호를 함부로 거르기도 어렵다. 또 상대적으로 4번 타순보다 부담이 덜할 전망. 박병호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주장을 맡아 19타수 6안타(2홈런) 5타점 8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테이블세터진이 출루할 경우, 타점 혹은 기회를 계속 이어줄 수 있는 3번 타순에는 '타격 기계' 김현수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팀에서는 3번과 4번을 주로 맡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4번 타자로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2008올림픽, 2010·2014 AG 2009, 2013 WBC)과 뛰어난 선구안,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좌타자 김현수가 3번에 배치될 경우, 이대호와 박병호의 위력도 배가될 전망이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주로 5번을 친 강민호와 양의지. 그리고 나성범, 황재균 등이 그 뒤에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비록 메이저리거인 추신수(텍사스)와 강정호(피츠버그)가 빠졌지만, 이번 대표팀의 화력만큼은 역대 어느 대표팀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넘어가 나머지 예선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각 조에서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4강전과 결승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