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투수 심동섭과 홍건희가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 (KBO, 총재 구본능)는 22일 각 구단 유망주들로 구성된 2015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상비군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KIA는 좌완 심동섭과 우완 홍건희가 포함됐다. 심동섭은 올해 불펜진의 주축투수로 69경기에 출전해 3승1패1세이브 21홀드, 방어율 5.02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불펜과 선발투수로 모두 38경기에 출전해 2승5패1세이브, 방어율 6.04를 기록했다.

이번 국가대표 상비군은 대표팀 소집기간 중 포스트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불참으로 대표팀의 훈련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구성하게 됐다. 상비군은 대표팀이 소집되는 10월 26일(월)부터 11월 5일(목)까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대표팀과 자체 청백전 등 실전 훈련을 갖고 향후 대표팀에 결원이 생길 경우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국제대회를 앞두고 상비군을 운영한 것은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구성한 이후 8년 만이다.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은 10월 26일(월)부터 소집되어 11월 4일(수)과 5일(목) 양 일간 쿠바 대표팀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르고 6일(금) 일본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