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가 90분 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득점없이 비겼다.

두 팀은 13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9라운드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은 광주는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8승11무10패(승점 35)로 9위다.

부산은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6월17일 FC서울전 이후 세 달여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 역시 나오지 않았다. 부산은 5승9무16패(승점 24)로 11위를 유지했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 좀 더 무게를 둔 탓에 이렇다 할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10분 박일권 대신 이종민을 투입해 반격을 꾀했다. 이에 질세라 부산은 김진규를 넣어 대응했다.

부산은 후반 2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웨슬리의 슛이 광주 골키퍼 최봉진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부지런히 뛰었지만 끝내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