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5)가 현역 복귀전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러시아)와 대결을 펼친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 마오의 복귀전인 재팬오픈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인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19·러시아)가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14일 보도했다.

아사다의 복귀전에 소트니코바의 출전 소식이 겹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소트니코바는 지난해 소치올림픽에서 판정논란 속에 김연아(25·은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부상을 이유로 단 한 번도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소트니코바가 '국제대회 공포증'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빙상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재팬오픈은 일본빙상연맹이 주관하는 피겨 팀대항전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3일부터 3일간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3월 201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정상 등극 후 빙상장을 떠났던 아사다는 지난 5월18일 "1년 간 쉬면서 대회가 그리웠다. 좋은 연기를 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