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계속되는 NC·삼성·두산 혼돈의 1위 싸움
입력 : 2015. 06. 25(목) 16:44
2015년 KBO 리그가 곧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1위 싸움이 아주 치열하다. NC와 삼성, 두산이 한 달 넘게 엎치락 뒤치락 경쟁하고 있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20승을 거둔 손민한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로 삼성에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뺏어왔다.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삼성과 두산은 각각 롯데와 SK에 패하며 한 계단씩 내려 앉아 2~3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1위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선두 NC와 3위 두산의 승차는 불과 한 경기 밖에 안 난다. 지난해 이 기간 1위 삼성에 2위 NC가 4경기, 3위 넥센은 6.5경기 뒤진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이다.
특히 6월 들어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NC가 지난 5월말 창단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6월을 1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이 지난 2일 롯데전 승리로 NC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선 뒤 9일까지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한때 2위팀과 4경기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NC가 5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두산이 16일 삼성을 꺾었고, NC마저 패하면서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과 두산은 17~18일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으면서 1위를 왔다갔다 했다. NC가 19일 한화를 꺾으면서 나흘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어 23일 삼성이 선두로 올라섰고, 다음날 NC가 다시 탈환했다.
특히 상위 세 팀은 약 한 달 동안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승차 간격이 크게 벌어지지 않을 만큼 치열하다. 지난 7일부터 서로 자리만 바뀔 뿐 1~3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1위와 3위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한 적도 5번(14~16일, 18~19일)이나 된다. 지난 14~15일, 19일에는 1위 NC와 2위 삼성이 승차 없이 승률 0.02 차이로 1위가 가린 적도 있다. 여기에 1위 NC에 2.5경기 뒤진 넥센도 줄곧 4위를 지키면서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놓고 있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던지기도 한다. NC는 최근 좌완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을 kt에 내주는 대신 포수 용덕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반면 두산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마야를 최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우완 스와잭을 영입했다.
일단 감독들은 1위 자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김경문(57) 감독은 창단 최다 연승을 기록을 세운 뒤에도 "5월 선전은 잊겠다. 5할 승률을 노리면서 기회가 됐을 때 위닝시리즈까지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류중일(52) 삼성 감독 역시 이 같은 1위 경쟁이 "시즌 끝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산 김태형(48) 감독도 "지금 1위는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선두 경쟁을 한다는 건 그만큼 힘이 강하다는 뜻이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20승을 거둔 손민한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로 삼성에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뺏어왔다.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삼성과 두산은 각각 롯데와 SK에 패하며 한 계단씩 내려 앉아 2~3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1위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선두 NC와 3위 두산의 승차는 불과 한 경기 밖에 안 난다. 지난해 이 기간 1위 삼성에 2위 NC가 4경기, 3위 넥센은 6.5경기 뒤진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이다.
특히 6월 들어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NC가 지난 5월말 창단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6월을 1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이 지난 2일 롯데전 승리로 NC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선 뒤 9일까지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한때 2위팀과 4경기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NC가 5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두산이 16일 삼성을 꺾었고, NC마저 패하면서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과 두산은 17~18일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으면서 1위를 왔다갔다 했다. NC가 19일 한화를 꺾으면서 나흘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어 23일 삼성이 선두로 올라섰고, 다음날 NC가 다시 탈환했다.
특히 상위 세 팀은 약 한 달 동안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승차 간격이 크게 벌어지지 않을 만큼 치열하다. 지난 7일부터 서로 자리만 바뀔 뿐 1~3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1위와 3위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한 적도 5번(14~16일, 18~19일)이나 된다. 지난 14~15일, 19일에는 1위 NC와 2위 삼성이 승차 없이 승률 0.02 차이로 1위가 가린 적도 있다. 여기에 1위 NC에 2.5경기 뒤진 넥센도 줄곧 4위를 지키면서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놓고 있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던지기도 한다. NC는 최근 좌완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을 kt에 내주는 대신 포수 용덕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반면 두산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마야를 최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우완 스와잭을 영입했다.
일단 감독들은 1위 자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김경문(57) 감독은 창단 최다 연승을 기록을 세운 뒤에도 "5월 선전은 잊겠다. 5할 승률을 노리면서 기회가 됐을 때 위닝시리즈까지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류중일(52) 삼성 감독 역시 이 같은 1위 경쟁이 "시즌 끝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산 김태형(48) 감독도 "지금 1위는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선두 경쟁을 한다는 건 그만큼 힘이 강하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