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파견한 공무원 167명이 내년 7월까지 단계별로 전원 복귀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0일 오전 제23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김민종(광산구 4)의원의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시와 조직위원회간 실무협의안에 따르면 파견 공무원 167명에 대해 올 하반기 87명, 내년 상반기 50명, 청산 후 30명이 복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복귀에 따른 구체적 인력운용 계획을 밝히라"고 말했다.

이에 윤 시장은 "광주U대회 조직위에 파견된 167명에 대한 향후 인력 운영은 시 본청 등의 인력 수요와 조직위원회 업무량 감소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 한 후 대회가 끝나는 7월 14일 이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1단계로 오는 7월 말 하반기 정기인사 때 70여명을 복귀시켜 실·과·소 결원 해소와 퇴직인력 대체, 도시철도건설본부 인력보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2단계로 오는 10월에 ‘2019 세계수영선서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며 광주U대회에서 복귀된 40여명 등을 수영대회 조직위 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3단계로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30여명을 광주U대회 조직위에서 본청 등으로 복귀시키고 최종 잔류인력 30명은 내년 7월 조직위 청산 및 재산처분 등의 임무를 모두 마치면 복귀시키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전남·북 일원에서 펼쳐지며 총 21개 종목을 놓고 17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