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준공을 축하하는 '제2회 나주 영산강 마라톤대회'가 5일 나주에서 열렸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나주마라톤클럽 주관, 나주시 후원으로 오전 나주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신정훈·장병완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등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어 마라토너들은 42.195㎞ 풀코스와 하프, 10㎞, 5㎞ 구간으로 나뉘어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벚꽃길을 배경으로 질주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영산강변을 지나 유채꽃길, 빛가람혁신도시를 거쳐 결승점인 나주종합스포츠타운까지 완주하며 기량을 뽐냈다.

또 참가자들 중에는 외국인을 비롯해 어린이의 손을 잡고 참가한 가족, 연인 등이 결승선을 통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는 김성익씨가 2시간56분33초3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정진채(2시간56분59초61), 박종일(3시간2분7초22)씨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박은숙(3시22분05초94), 이혜수(3시간26분26초94)씨가 각각 1, 2위에 입상했다.

하프코스 남자부분은 1시간18분36초57을 기록한 이재식씨가 1위를 차지했고 김재복(1시간20분35초32)·배정식(1시간21분08초48)씨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 여자는 방극님씨가 1시간38분03초96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윤복희(1시간44분02초52)·김인숙(1시간47분06초52)씨가 뒤를 이었다.

10㎞구간 남자는 김선호(35분05초99)·지원일(35분43초82)·김봉수(36분40초42)씨가 차례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여자는 김은숙(42분52초22)· 윤미경(43분52총60)·최광임(44분23초15)씨가 각각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회사무국은 풀코스, 하프, 10㎞ 참가자들에게 '나주 배즙' 1박스(25포)를, 5㎞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대회에 앞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등 각종 경품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나주 영산포의 특산물 '홍어 회무침'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황상석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관과 나주민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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