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유림정(궁도장)서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궁도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광양시장기 및 제22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3일간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우윤근 국회의원과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병의 (대회장 겸 유림정 사두)씨는 대회사를 통해 “광양을 찾아주신 선수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 생활 체육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어 반가운 일”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광양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시수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윤근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궁도의 계승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전국 궁도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심신 단련과 정신수양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좋은 스포츠다.” 고 말하고 “우리 민족의 호국무예로 자손 대대로 계승해야할 소중한 민족 유산이다.”며 참가 선수들을 환영했다.

개막식에 이어 첫날 단체전 경기에서는 106개 팀이 격돌한 끝에 사천시 와룡정이 실업팀에서는 광주시체육회가 영예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임일용(수원시 연무정)씨 장년부 남, 김영선(여수시 무선정)씨 여자부, 오향숙(여수시 무선정)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1위를 휩쓸었던 선수는 부부 궁사로 많은 축하를 받았고, 특히 남편인 김영선 궁사는 15시 15(관중)중의 실력을 보여줘 참가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유림정 서 사두는 시상식에서 ‘15시 15중 증서’를 수여하고 “대회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경기 진행을 위해 애쓰겠다.”고 약속 하고 3일간의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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