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브렛 필, 2연승 이끌다
입력 : 2015. 03. 30(월) 16:56
외국인 선수 브렛 필이 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브렛 필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영양 만점의 홈런이었다. 필은 0-2로 뒤진 3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임지섭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을 기록한 필의 방망이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폭발했다. 5-6으로 뒤진 9회말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필은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백미는 5회였다. 필은 4-2로 앞선 5회 1사 1·3루에서 이병규(9번)의 내야 땅볼을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직접 찍어 아웃처리했다. 그리고 곧바로 3루 주자 정성훈의 위치를 확인했다. 정성훈은 3루와 홈 사이에 있었다. 필은 재빠르게 3루로 공을 뿌렸다. 정성훈이 뒤늦게 귀루를 했지만, 이미 공은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에 있었다. 필의 재치로 KIA는 실점 위기를 더블아웃으로 막아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데뷔한 필은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19홈런·66타점·64득점·10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0.352)과 장타율(0.541)의 합인 OPS는 0.893을 기록했다. 그는 5월까지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듯 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6월5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필은 부상 복귀 후 분전했지만, 추락하는 팀 성적을 막을 수는 없었다.
KIA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필과의 재계약만 추진했다. 부상으로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 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성적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측면에도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다. 필은 겉으로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팀 동료들과의 소통에는 적극적이었다.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광주로 온 필은 "나에게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개막 2연전에서 활약하며 효자 외국인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KIA는 올 시즌 공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팀에 보탬이 되려면 중심 타선에서 부상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러야 한다. 필은 "부상만 조심하면 된다.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며 "올 시즌 나지완·최희섭·이범호 등 좋은 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렛 필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영양 만점의 홈런이었다. 필은 0-2로 뒤진 3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임지섭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을 기록한 필의 방망이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폭발했다. 5-6으로 뒤진 9회말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필은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백미는 5회였다. 필은 4-2로 앞선 5회 1사 1·3루에서 이병규(9번)의 내야 땅볼을 잡은 뒤 1루 베이스를 직접 찍어 아웃처리했다. 그리고 곧바로 3루 주자 정성훈의 위치를 확인했다. 정성훈은 3루와 홈 사이에 있었다. 필은 재빠르게 3루로 공을 뿌렸다. 정성훈이 뒤늦게 귀루를 했지만, 이미 공은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에 있었다. 필의 재치로 KIA는 실점 위기를 더블아웃으로 막아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데뷔한 필은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19홈런·66타점·64득점·10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0.352)과 장타율(0.541)의 합인 OPS는 0.893을 기록했다. 그는 5월까지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듯 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6월5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필은 부상 복귀 후 분전했지만, 추락하는 팀 성적을 막을 수는 없었다.
KIA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필과의 재계약만 추진했다. 부상으로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 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성적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측면에도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다. 필은 겉으로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팀 동료들과의 소통에는 적극적이었다.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광주로 온 필은 "나에게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개막 2연전에서 활약하며 효자 외국인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KIA는 올 시즌 공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팀에 보탬이 되려면 중심 타선에서 부상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러야 한다. 필은 "부상만 조심하면 된다.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며 "올 시즌 나지완·최희섭·이범호 등 좋은 타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