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보직 관심…선발진 안정에 달렸다
입력 : 2015. 03. 16(월) 17:33
시범경기 첫 선을 보인 KIA 윤석민의 보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나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75일 만의 KBO리그 복귀무대였지만 자신의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윤석민의 합류 만으로도 하위권 경쟁을 펼칠 것이라던 KIA가 중위권 싸움을 펼칠 전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아직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윤석민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팀 마운드 전체의 상황도 봐야 하는 탓이다. 일단 윤석민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는 선발로서 10승 이상을 따내주는 것이다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액인 90억원에 대한 기대치도 그쪽으로 쏠린다.
그렇지만 KIA의 선발진 상황에 따라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스틴슨과 험버 양현종 등 확실한 3선발 외에도 KIA는 김진우 임준혁 임기준 임준섭에 서재응 김병현 한승혁 등 선발예비 자원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이들이 흔들림이 없이 잘 돌아가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당장 KIA는 시범경기서 3연승 후 3연패를 했다. 특히 주말 2연전에서는 LG 트윈스에게 이틀 연속 11점을 허용하는 등 짠물 피칭을 선보이던 마운드가 난타를 당했다. 특히 3연패 기간 기대를 모았던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전부 내용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는 팀 선발 주축인 스틴슨과 양현종 험버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불안감을 보여줬다.
결국 선발자원이 많다고 해도 안정감이 없다면 윤석민은 선발의 한축을 맡는 것이 정답이다. 반대로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인다면 윤석민의 보직은 마무리가 될 수도 있다. KIA의 고질적인 불펜 강화에 윤석민 만한 카드는 없다. 윤석민은 마무리 경험도 풍부해 30세이브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90억원의 고액 선수를 짧은 이닝 소화하는 불펜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나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75일 만의 KBO리그 복귀무대였지만 자신의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윤석민의 합류 만으로도 하위권 경쟁을 펼칠 것이라던 KIA가 중위권 싸움을 펼칠 전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아직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윤석민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팀 마운드 전체의 상황도 봐야 하는 탓이다. 일단 윤석민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는 선발로서 10승 이상을 따내주는 것이다 .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액인 90억원에 대한 기대치도 그쪽으로 쏠린다.
그렇지만 KIA의 선발진 상황에 따라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스틴슨과 험버 양현종 등 확실한 3선발 외에도 KIA는 김진우 임준혁 임기준 임준섭에 서재응 김병현 한승혁 등 선발예비 자원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이들이 흔들림이 없이 잘 돌아가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당장 KIA는 시범경기서 3연승 후 3연패를 했다. 특히 주말 2연전에서는 LG 트윈스에게 이틀 연속 11점을 허용하는 등 짠물 피칭을 선보이던 마운드가 난타를 당했다. 특히 3연패 기간 기대를 모았던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전부 내용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는 팀 선발 주축인 스틴슨과 양현종 험버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불안감을 보여줬다.
결국 선발자원이 많다고 해도 안정감이 없다면 윤석민은 선발의 한축을 맡는 것이 정답이다. 반대로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인다면 윤석민의 보직은 마무리가 될 수도 있다. KIA의 고질적인 불펜 강화에 윤석민 만한 카드는 없다. 윤석민은 마무리 경험도 풍부해 30세이브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90억원의 고액 선수를 짧은 이닝 소화하는 불펜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