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가 세계랭킹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세계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정상을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와 오는 5월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튼 씨뷰 호텔&골프장 베이코스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격돌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박인비는 59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골프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위용은 예전 같지 않다. 세계 여자 골프선수 랭킹을 매기는 롤렉스 랭킹은 2년간의 대회 성적을 토대로 점수를 합산한 후 출전 대회로 나눈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2012년 숍라이트 대회에서 박인비는 공동 18위에 올랐지만 그 이후 2012년도 LPGA투어 15개 대회에서 2번의 우승과 6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1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이전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2012년도에 얻어낸 포인트를 까먹을 수 밖에 없고 이는 포인트 하락을 의미한다.
또 박인비의 최근 행보는 세계랭킹 1위 수성이 어려울 것을 가늠케 한다. 올해 우승컵은 들지 못했지만 박인비는 톱 10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박인비는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14위를 기록한 후, 킹스밀 챔피언십에 불참하면서까지 3주 간의 휴식기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인비는 지난 26일 끝난 ‘에어버스 클래식’에서 2라운드 4오버파 76위의 성적으로 올해 투어 첫 컷오프를 당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인비 자리를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는 2014년 현재 상금랭킹 1위라는 기록이 보여주 듯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3번의 준우승,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9번 이름을 올리는 등 기복 없는 성적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 에어버스 클래식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공동 10위에 그쳤지만, 최종 15언더파의 성적을 기록하며 여전함을 과시했다. 또 2012년 숍라이트 클래식 제패 경험은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번 대회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가 크다.
아울러 천재소녀 리디아고(17 뉴질랜드)가 스테이시 루이스에 이어 9.40포인트로 그 뒤를 바짝 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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