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 양동근(32·모비스)이 2년 만에 올스타 팬투표 1위를 탈환했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올스타 베스트 5' 팬투표 결과 양동근이 4만6885표를 획득, 최다득표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발표했다.
올스타 팬투표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됐으며 총 9만5425명이 참여했다.
2010~2011시즌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를 차지했던 양동근은 지난해 김선형(SK)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2년 만에 다시 '별중의 별'로 돌아왔다.
또한 양동근은 5년 연속 베스트 5 자리를 지키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신인들의 아성도 뜨거웠다.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김민구(KCC·4만3726표)와 김종규(LG·4만3028표)는 양동근에 이어 팬투표 2·3위를 차지, 올 시즌 뜨거운 신인열풍을 실감케 했다.
팬투표를 토대로 한 베스트 5 명단도 확정됐다. 베스트 5는 팬투표를 바탕으로 가드와 포워드 각각 2명, 센터 1명을 뽑는다.
삼성·SK·전자랜드·KCC·KGC인삼공사로 꾸려진 매직팀은 김민구(KCC), 김선형(SK), 장민국(KCC), 애런 헤인즈(SK), 오세근(KGC인삼공사) 등이 베스트 5로 뽑혔다.
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가 한 팀이 된 드림팀에서는 양동근(모비스)을 포함해 조성민(KT), 이승준(동부), 함지훈(모비스), 김종규(LG)가 선정됐다.
팬투표로 뽑힌 베스트5를 제외한 감독 및 선수 추천을 받은 선수는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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