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안방에서 열린 7차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21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제7차 월드컵 리드 결승에서 36홀드 지점까지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3일 중국에서 벌어진 6차 시닝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친 김자인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달 16일 파리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26일 벨기에 퓌르스 4차 ?d드컵, 이달 1일 미국 애틀란타 5차 월드컵 우승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김자인은 시닝 월드컵 동메달로 끊겼던 우승 행보를 다시 이었다.
1, 2차 예선을 모두 완등하며 가볍게 준결승에 안착한 김자인은 50+ 1홀드 지점까지 오르며 1위의 성적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5분17초 만에 36+ 1홀드까지 올라 우승을 확정했다.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5·슬로베니아)는 결승에서 36+ 2홀드까지 올랐으나 준결승 성적에서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목포=서은철 기자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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