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 이후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특유의 부지런 움직임을 선보였다. 리그 선두권에 랭크된 에버튼(4위)을 맞아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후반 16분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뒤에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직접적인 슈팅보다는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현지 언론도 박지성의 놀라운 활동량은 인정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가담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좋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주니어 호일렛은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QPR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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