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주역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을 확정하고 최종 계약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지인은 2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광주출신 메달리스트 환영식에 참석해 "이날 새벽 기성용의 소속팀 셀틱과 스완지시티가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자리에서 기성용의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고 이적을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성용이 잉글랜드로 들어가 직접 사인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이적료 등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기)성용이가 새로운 팀이 확정돼 마음 편하게 운동 할 수 있게 됐다"며 "런던올림픽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행사에서 스완지시티에 대해 "기대되는 팀이다"고 생각도 밝혔다.
기성용은 "이적설에 대해 언론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스완지시티는 조직력이 있고 올해 첫 경기에서도 QPR을 5-0으로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적은 할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좋은 팀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여 한국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모니에 대해서는 "관중 한 분이 피켓을 전해준 것으로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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