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39)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치로를 내주고 양키스 유망주 2명과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주전 외야수 브렛 가드너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자 외야 수비 강화를 위해 이치로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의 데릭 지터(38)는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업적을 남긴 선수 중 한 명이다"며 "그는 공격과 수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힘들게 한다"고 이치로를 반겼다.
1992~2000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활약하다가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치로는 시애틀에서만 12시즌을 뛰며 633타점 99홈런 타율 0.322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인 2001년 아메리칸리그(AL) MVP와 신인왕을 모두 휩쓸었으며 10차례나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시애틀로 오는 양키스 유망주 2명은 D.J.미첼(25)과 대니 파쿠오(25)로 모두 우완 투수다.
미첼은 올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4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4⅔이닝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파쿠오는 그간 마이너리그에서는 208경기에 등판해 14승17패 89세이브를 거뒀으나 메이저리그 경험은 2011년 3경기에 나와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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