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23)의 단순 코뼈 염좌 진단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KIA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 쇄도 중 부상을 당한 김선빈이 광주에서 정밀 재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김선빈은 이날 경기에서 4회초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이어진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안타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쇄도하다가 삼성 포수 진갑용과 정면충돌했다.
김선빈은 충돌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홍재호와 교체됐다. 바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진 김선빈은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았고 코뼈 염좌 진단을 받았다.
16일 광주로 이동한 김선빈은 광주 한국병원 등에서 MRI를 포함해 CT(컴퓨터 단층촬영)검사도 함께 받았으나 우려했던 광대뼈 골절이 아닌 단순 코뼈 염좌 확정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광대뼈 골절 등 더 큰 부상을 우려해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단순 코뼈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컨디션을 고려해 길어야 며칠 정도 결장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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