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012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집계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5일 오후 발표한 2012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집계에 따르면 이대호는 총 유효투표수 2248만1508표 가운데 18만9866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해오던 니혼햄 파이터즈의 이나바 아쓰노리(40)가 42만60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 올스타전 베스트멤버로 선정됐다. 이나바는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 1위에 등극했다.
이나바에게 23만6200표차로 뒤져 2위에 그친 이대호는 감독 추천을 통한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2위를 달린 이대호가 감독 추천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 25일 경기 전까지 이대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공동 2위를 달리며 거포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것은 2009년 임창용(36·야쿠르트 스왈로즈)과 2010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김태균(30·현 한화 이글스) 뿐이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20일 오사카 교세라돔, 21일 마쓰야마 봇창 스타디움, 23일 이와테 현영구장에서 벌어진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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