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62) 맨유 감독이 기성용(23·셀틱)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이브닝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셀틱 소속 'K'들의 기량을 칭찬했다며 이들이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름에 'K'를 사용하는 셀틱 선수는 기성용과 비람 카얄(24) 두 명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과정 등은 언급되지 않고 있어 단순한 관심설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된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셀틱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해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언론 데일리레코드는 "닐 레넌 셀틱 감독이 핵심 선수 중 한 명을 팔아 다음 시즌 선수 보강에 나설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닐 레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스토크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 등과 연결되고 있는 빅토르 완야마보다 700만 파운드(126억원)의 가치가 있는 기성용의 이적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셀틱에서의 계약기간이 1년 6개월 남은 기성용은 향후 거취에 대해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꼽은 바 있다.
한편 기성용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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