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열리는 한국과 스페인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는 스페인의 핵심 멤버인 사비 에르난데스(3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등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AF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이 다음달 열리는 유로 2012과 평가전 등에 대비한 21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예비명단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이번에 발표된 스페인대표팀 명단은 22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참석하는 선수 명단이다. 세르비아, 한국과의 평가전에는 이들이 나선다.
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이번 명단 발표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빌바오는 25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사비 에르난데스(32), 빅토르 발데스(3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헤라르드 피케(25) 세스크 파브레가스(25), 세르히오 부스케츠(24·이상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27), 이케르 무니아인(20·이상 빌바오) 등이 제외됐다.
부상 멤버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FIFA 클럽월드컵 알사드와의 준결승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한 다비드 비야(31)와 지난 1월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부상을 입은 페드로 로드리게스(25·이상 바르셀로나)도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28), 후안 마타(24)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다. '우주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이케르 카시야스(31), 세르히오 라모스(26), 사비 알론소(31) 등이 버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다비드 실바(26)도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31일 스위스 베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담금질에 돌입한다.

◇ 스페인 대표팀 명단

▲ GK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레이나(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DF - 알바로 아르벨로아,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이상 레알 마드리드), 호르디 알바(발렌시아), 이그나치오 몬레알(말라가), 알바로 도밍게즈, 후안 프란시스코 토레스 (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MF -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산티 카솔라, 프란시스코 이스코(이상 말라가), 베나트 에체바리아(레알 베티스), 하비 가르시아(벤피카), 브루노 소리아노(비야레알)

▲ FW -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헤수스 나바스, 알바로 네그레도(이상 세비야),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아드리안 로페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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