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야구 1군 진입이 결정된 제 9구단 NC 다이노스가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2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NC의 2013년 1군 진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선수 수급 방안에 대해서는 실행위원회에서 더 논의한 뒤 결정하도록 했다. 지난해 6월 결정된 선수수급 방안 가운데 2라운드 종료 후 2년간 5명을 특별 지명하도록 했던 방안에 대해서다.
KBO 이사회는 지난달 초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창단 과정에서 1군 진입 시기를 2014년으로 이야기했던 NC가 정식 요청 없이 2013년으로 앞당겼다"며 NC의 1군 진입 시기 결정을 미뤘고, NC의 정식 요청에 따라 이날 결론을 내렸다.
NC 이재성 상무는 2013년 1군 진입 결정이 난 뒤 "이사회에서 내년에 1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하다. 구단과 모기업은 내년에 문제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며 "창원 뿐 아니라 전체적인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수급 방안에 대해 더 논의하도록 한 것에 대해 그는 "구단과 모기업 입장에서는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며 "2라운드 후 5명을 특별지명하는 것에 변동이 있더라도 내년 전력을 꾸리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날 10구단 창단 여부가 표결에도 부쳐지지 않고 결정이 보류된 것에 대해 "NC는 10구단 결정 보류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10구단을 준비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계신 분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10구단 체제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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