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24·김천시청)가 세계 최강자 리총웨이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세계랭킹 17위 손완호는 지난 29일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인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1위 리총웨이(30·말레이시아)를 2-1(21-18 14-21 21-19)로 따돌렸다.
손완호는 부동의 세계 1위인 리총웨이를 5번 만에 처음으로 꺾으며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생애 첫 슈퍼시리즈 우승까지 덤으로 챙겼다.
손완호는 1세트 15-18에서 내리 6점을 따내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14-21로 내준 손완호는 3세트 18-13에서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손완호는 18-19에서 연달아 3점을 보태 1시간6분의 대접전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여자복식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 역시 바오이신-종키안신(중국) 조를 2-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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