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43)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KGC인삼공사(단장 강주원)는 지난해보다 1억원이 오른 연봉 3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이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SBS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20년을 한 팀에서 몸담으며 선수, 코치, 감독대행, 감독을 모두 역임하고 있는 뚝심의 경력을 보유한 감독이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인삼공사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과감한 리빌딩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이번 시즌 36승18패를 의 기록,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에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바 있다.
이 감독은 "지난 3년간 끝까지 저를 믿고 힘을 실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이 이번에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를 기본으로 우리 팀만의 강점인 젊음과 패기를 더해, 팬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확실한 팀 컬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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