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인왕 유력 후보였던 루키 최홍석(24·드림식스)이 4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면 최고 레프트 공격수로 평가받는 문성민(26·현대캐피탈)은 빠졌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달 18일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2012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1주차 대회에 참가하는 14명의 선수명단을 18일 확정했다.
박기원(61)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에는 김학민(29·대한항공), 임동규(29·현대캐피탈)가 책임지는 레프트와 김요한(27·LIG손해보험), 박철우(27·삼성화재) 등으로 구성된 라이트 거포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영석(26·드림식스), 윤봉우(30·현대캐피탈), 이선규(31·현대캐피탈)로 이어지는 막강 센터라인들도 합류했다. 또 한선수(27·대한항공) 권영민(32·현대캐피탈) 등 신·구 세터들도 모두 포함됐다.
2009년 경기대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유지해 온 최홍석은 변함없는 믿음으로 레프트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월드리그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광인(21·성균관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최홍석은 4년 연속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문성민과 곽승석(24·대한항공) 등은 부상 등의 이유로 부름을 받지 못했다.
남자대표팀은 다음달 10일 프랑스(오본느, 칼레)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월드리그 1주차 경기에 참가한다.
한편 오는 6월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세계남자예선전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12명)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도 2012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과 2012그랑프리배구에 나설 12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올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김연경(24)을 포함해 '베테랑 세터' 김사니(31·흥국생명), 황연주(26·현대건설) 등이 모두 포함됐다. '자매' 한유미(30·KGC인삼공사)와 한송이(28·GS칼텍스)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1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한다.

◇남자 2012월드리그 1주차 엔트리(14명)

▲세터- 권영민(32·현대캐피탈), 한선수(27·대한항공)

▲라이트- 박철우(27·삼성화재), 김요한(27·LIG손해보험)

▲레프트- 김학민(29·대한항공), 임동규(29·현대캐피탈), 최홍석(24·드림식스), 전광인(21·성균관대)

▲센터- 이선규(31·현대캐피탈), 윤봉우(30·현대캐피탈), 하경민(30·KEPCO), 신영석(26·드림식스)

▲리베로- 여오현(34·삼성화재), 이강주(29·드림식스)

◇여자 2012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및 2012그랑프리 엔트리(12명)

▲세터- 이숙자(32·GS칼텍스), 김사니(31·흥국생명)

▲라이트- 황연주(26·현대건설), 김희진(21·IBK기업은행)

▲레프트- 임효숙(30·도로공사), 한유미(30·KGC인삼공사), 한송이(28·GS칼텍스), 김연경(24·흥국생명)

▲센터- 정대영(31·GS칼텍스), 양효진(23·현대건설), 하준임(23·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28·도로공사)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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