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려 10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프로골프(PGA) 공식 홈페이지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남자랭킹에서 우즈는 18위에서 단숨에 12계단을 뛰어올라 6위에 랭크됐다.
2011년 5월 이후 처음 톱10 진입으로 정확히 10개월 만이다.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0개월 만에 정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분이다. 우즈는 26일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9월에 열린 BMW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6개월 만에 정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었다.
우즈는 연속으로 281주 약 5년간 1위를 고수하다가 2010년 10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자리를 내줬었다.
랭킹 1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위는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 3위는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SK텔레콤)가 23위로 가장 높았고 배상문(캘러웨이)이 28위로 뒤를 이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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