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5)가 뛴 바젤FC(스위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젤은 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주호는 조별리그 6경기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지켰다.
박주호는 종횡무진하는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아르연 로벤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일결을 가한 바젤은 선수비 후역습 효과적인 전략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박주호는 틈틈이 역습에 가담해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반 19분 박주호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프라이가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은 후반 41분 바젤의 발렌틴 스토커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자크 주아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내준 패스를 박스 왼쪽에 있던 스토커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바젤은 끈끈한 수비로 이후 뮌헨의 파상 공세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3월14일 새벽 뮌헨의 안방에서 열린다.
같은 시각 마르세유(프랑스)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마르세유가 1-0으로 이겼다.
마르세유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가나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 아예우의 헤딩 결승골로 거함 인테르 밀란을 잠재웠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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