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이 오만과의 경기서 부적격 선수를 투입한 이유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자격이 안 되는 카타르의 미드필더 압들아지즈 하팀이 오만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한 것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하팀은 앞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2번째 경고를 받아 이날 오만전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부적격 선수가 적발되면서 경기 결과도 바뀌었다.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를 무효화하고 오만이 카타르에 3-0 승리한 것으로 인정했다. 카타르의 몰수패다.
이로써 카타르는 2무1패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조 3위가 됐다. 오만(2승1패)은 승점 6점으로 선두 한국(2승1무·승점7)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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