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 2명을 찾던 KIA가 결국 우완 투수 1명과 좌완 1명을 영입하는 데에 합의점을 찾았다.
KIA 타이거즈는 좌완 투수 알렉스 그라만(35), 우완 투수 앤서니 르루(30·이상 미국)와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알렉스는 신장 193㎝, 체중 91㎏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과 2005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2006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5경기에 출장,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6시즌을 뛰며 13승18패 52세이브 평균 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앤서니 또한 미국 출신으로 신장 191㎝, 체중 96㎏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보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3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도 4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앤서니는 간결한 투구폼에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로 완투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활동한 5시즌 동안 1승7패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3시즌 동안 62승4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뉴시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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