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리그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지성(31)은 교체로 출전했다.
맨유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2012 EPL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폴 스콜스, 대니 웰백, 마이클 캐릭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이스 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허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추가골을 넣는데 공헌했다.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서 블랙번, 뉴캐슬에 연이어 졌던 맨유는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15승3무3패(승점 48)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시티(15승3무2패 승점 48)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8골 뒤진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종료 직전에 스콜스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스콜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땅볼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때려 볼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맨유는 후반 29분과 37분에 각각 웰백과 캐릭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동원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선더랜드와 첼시의 경기에서는 프랭크 램파드의 골에 힘입어 첼시가 1-0으로 이겼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 중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셀틱은 던디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서 개리 후퍼, 빅토르 완야마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겨 11연승을 이었다.
무서운 상승세다. 리그 11연승을 달린 셀틱은 18승2무3패(승점 56)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기성용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약 25분간 뛰었고 차두리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를 지켰다.

뉴시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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