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운2지구 '관공서 신도시' 되나…광산세무서 등 3개 기관 이전
'협소·치안수요'도산지구대 선운2지구 이전계획
광산세무서, 올해 기재부에 사용승인 요청 예정
도서관 입주 어룡동행정복지센터,부지 매매논의
임형택 기자입력 : 2025. 02. 09(일) 16:41
광주 선운2공공주택지구에 도산지구대와 광산세무서, 어룡동행정복지센터가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9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산동에 위치한 도산지구대는 빠르면 오는 2029년을 목표로 선운2지구(광산경찰서 맞은편)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도산지구대는 협소한 청사와 선운지구의 치안 수요를 고려해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30년 전 파출소 용도로 지어진 현 도산지구대는 3년 전 지구대로 개편에 따라 인원·장비가 더 투입되면서 청사 협소 문제를 겪고 있다.

지구대 관할 면적에서도 남쪽으로 치우쳐 치안 수요가 비교적 많은 선운지구로 출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광주경찰청은 예산을 지원하는 기획재정부에 보안을 고려, 단독청사 건립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다양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종합청사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와 전남 영광을 관할하는 광산세무서도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어등대로와 광주송정역이 가까운 선운2지구로 옮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광산세무서는 청사건립을 위해 올해 기획재정부에 공공청사용지 사용예약승인과 청사수급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어룡동행정복지센터도 선운2지구 새 청사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선암동 어린이도서관 건물 내에 위치한 어룡동행정복지센터는 땅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입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선암동에 선암동·운수동·소촌동 일원에 39만8000㎡에 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주택지구 인근에도 약 590여 세대의 아파트가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임형택 기자

ihonam@naver.com

임형택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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