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보훈·참전명예수당 등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광주시는 재정문제 등으로 혜택에서 제외된 65세 이상 미참전공상군경도 명예수당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독립유공자와 보훈유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은 현행 월 5만원에서 2025년 월 6만5000원, 2026년 월 8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한다.

또 신설된 미참전공상군경은 2025년 6만5000원에서 2026년 8만원으로 인상된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80세 이상의 경우 현행 월 13만원에서 2025년 월 15만5000원, 2026년 18만원으로 인상된다.

65세부터 79세까지는 현행 월 10만원에서 2025년 11만5000원, 2026년 월 13만으로 증가한다.

보훈·참전명예수당은 다음달 2일부터 신청서, 신분증, 국가유공자증 등 국가보훈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통장사본을 구비해 해당 주소지의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강기정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실현하고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