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행복초등학교는 지난 6일 6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요리보고 조리봐도 6학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과와 사회 교과를 연계해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요리 체험을 통해 식생활과 관련된 실용적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협동심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학년 학생들은 각 학급별로 떡볶이(한국), 타코야끼(일본), 샌드위치(영국), 와플(벨기에), 팬케이크(미국), 찹스테이크(프랑스), 파스타(이탈리아), 닭꼬치(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직접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각국 요리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학습하며, 문화적 감수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체험은 각 교실과 복도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과 위생관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화상 예방, 칼 사용법, 식품 알레르기 대처법 등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모든 요리 활동은 교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개방적 태도와 존중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활동 전, 후로 결과물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공유하고 학습의 성과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무안행복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융합형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안=이기성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