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세무사회와 일본 시코쿠세리사회가 다채로운 한-일 우호교류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광주지방세무사회는 8일 일본 시코쿠세리사회를 초청해 제23차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지난 1997년 협정 체결 이후 우호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중단했다가 이번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 등 임원 16명과 일본 시코쿠세리사회 하마자키 토모지 회장을 비롯한 임원 7명이 참가했다.

7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일본 시코쿠세리사회 측이 '디지털 인보이스(전자세금계산서)제도'에 대해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실질과세 원칙의 존재여부와 존재시에 그 적용범위·제한 부분'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상호 토론도 펼쳐졌다.

환영만찬에서는 전남도 무형유산 제29-7호 김향순 명인과 제2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나연주 고수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 4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남도민요의 진수를 선보였다.

8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아 관람했다.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은 "그동안 광주지방세무사회와 시코쿠세리사회 간 방문 교류를 통해 양국 세무사 제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제23차 교류행사 역시 상호 이해와 우의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코쿠세리사회 하마자키 토모지 회장과 임원 여러분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빛고을 광주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마자키 토모지 시코쿠세리사회 회장은 "양회의 국제교류 간담회는 지난 2018년 고치현 행사 이후 실로 6년만"이라며 "한정된 시간이지만 업계의 현 상태와 당면한 모든 문제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변용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