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2일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B/C)이 낮아 난항이 예상됐으나 최근 예타 재정사업평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가 직접 참석해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이날 통과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총연장 90.01㎞에 3조4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1단계 구간(51.11㎞)은 광주 벽진동~강진 성전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7964억원, 2단계 구간(39.8㎞)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5849억원이다.

1단계 구간은 2017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73%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준공 목표다.

이번 2단계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전 구간 개통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되면 광주~완도 간 이동시간이 2시간1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2단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비 반영 등을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년 숙원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고속도로 개통이 해양치유 산업이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