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자체 제작한 아홉 번째 홍보 웹드라마 '하멜'이 뉴욕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니로스 필름 어워즈에서 '베스트 웹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2016년 제작한 웹드라마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부터 '하멜'까지 각종 국내외 어워즈에서 9년 연속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웹드라마 '하멜'은 네덜란드인 하멜의 표류기를 기반으로 여행 작가인 MZ세대 주인공이 조선시대와 현실을 오가며 여수에 표류한 하멜의 탈출을 도와주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줄거리와 여수시 곳곳에 숨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점, 바다와 자연의 빼어난 영상미로 심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오니로스 필름 어워즈는 매달 수상작을 발표고, 수상 작품 일부를 3개월마다 뉴욕에서 상영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웹드라마의 성지 여수에서 오는 9월 초 열릴 예정인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를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를 개최한다.

해외 76개국 947개와 국내 359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시는 이 가운데 40여 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공연·상연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