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수축산물 판촉,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점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7일 "도와 일선 시·군이 혼연일체가 돼 캠페인에 참여하고 전국을 돌며 현장 중심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50만 고지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홍보영상과 숏폼 등 이목을 끄는 콘텐츠에다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점도 붐 조성에 한 몫했다.

자유·후기게시판 신설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국외가입자 탭 신설, 이메일 인증제 도입도 효과를 톡톡히 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시즌 2에 나서 글로벌 확산과 할인가맹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서포터즈 100만 명 달성을 앞당길 방침이다.

특히, 김영록 지사의 중국 항저우 방문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호남향우와 서포터즈 가입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유명 유튜버와 협업을 통한 외국인 대상 바이럴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별 특색을 반영한 전남사랑 도민증도 제작된다.

전남사랑 도민증 할인가맹점을 연말까지 1000곳, 2026년 6월까지 3000곳으로 확대해 자발적 가입과 전남 방문율을 높이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어느덧 50만을 넘어선 서포터즈는 전남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포터즈와 전남을 더욱 끈끈하게 연결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전남 이외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휴대폰·인터넷 등 온라인이나 서면 가입 신청서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전남사랑도민증을 지급, 관광지와 숙박시설, 식당·카페 등 260개 가맹점에서 할인과 남도장터 1만 포인트 지급, 숙박비 1만원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부취재본부 송준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