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한 추진한 '정책소풍'이 민선 8기 2년동안 38차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다움 통합돌봄, 인공지능(AI) 산업 등 주요 정책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강기정 시장 취임과 함께 추진한 '정책소풍'이 2년 동안 38차례 열렸다.

광주시가 추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은 정책소풍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설계가 가능했다.

광주형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남구 광주기독병원에 이어 지난 4월 광산구 센트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초등 학부모 오전 10시 출근제'는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초등 학부모 근로자가 최대 2개월 간 임금 삭감 없이 근로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사회적 보호 정책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의 복지기관 등과 만났으며 한전KDN·한전KPS에서 각 5명씩 청년인턴 채용, 자립수당 확대, 전담인력 확충,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관련 기업 등과 만나 '실증도시팀' 신설, '기업실증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개소했다.

광주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보완점을 마련하는 등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진행된 정책소풍에서는 5·18 관련 시설 집적화,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기념일 당일 대중교통 무료화 등의 정책 생산으로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에게 파급효과가 큰 정책 결정을 위해 현장 의견 소통방식인 '정책소풍'을 추진하고 있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형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