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 동안 진원초등학교(교장 문제은)에서는 전쟁을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시 서(書‘)로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쟁과 관련된 도서 읽기 등 다양한 학년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독서주간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회 독서부 학생들이 유치원과 저학년 동생들에게 전쟁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이었다.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학생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학년별 활동으로 1, 2, 3학년 학생들은 시 낭송을 통해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시의 감동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은 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보았고, 도서관 전시를 통해 전교생과 함께 공유하였다. 5, 6학년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문구’라는 주제로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독서주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성범 작가와의 만남이었다. 곡성 도깨비 마을 촌장인 김성범 작가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고, 신나는 노래와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였다.

문제은 교장은 “이번 독서행사가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상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