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주월동주택조합은 지난 11일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2일 14시 송원대학교에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자납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고 공사 대금은 하도급 업체에 바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여 예정된 12월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지만, 현재 공사 공정율이 70%를 넘긴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납을 통해 부족한 공사비를 마련하여 남양건설 및 협력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계획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공사비 충당을 위한 자납 방식과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조합은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조합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일 중단된 공사는 17일부터 재개되었으며, 12월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주월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는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에서 30미터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2019년 2월 조합설립인가, 오는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이며, 주상복합건물로 최대 36층 5개동을 지어 아파트 304세대, 오피스텔 93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슬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