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동호회와 공장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한 바다 청소와 섬마을 주택 정비 등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31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스킨스쿠버회, 배드민턴회 등 24개의 사내 동호회에서 31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스킨스쿠버 동호회는 매월 스킨스쿠버 활동과 함께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며 여수 모사금해변, 웅천 해수욕장 등을 찾아 폐그물 등 바다에 버려진 어구와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등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왔다.

사물놀이 동호회 '천둥소리'는 32년째 요양원·노인 복지관 등을 찾아가 음악 공연에 이어 필요 물품을 전하기도 했다.

또 외국어 학습 동호회의 다문화 가정 대상 문화 체험 활동, 사진 동호회의 어르신 영정 사진 찍어드리기, 배드민턴 동호회의 배드민턴 무료 강습 등 다양한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동호회의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의 업무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눈에 띤다.

여수공장의 시설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는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예정인 2026년까지 48개 섬을 찾아다니면서 전기 설비 점검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은 전체 주민 40여 명이 살고 있는 화정면 자봉도를 찾아가 전기 시설 점검과 보수를 실시했다. 대부분 고령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자봉도는 대부분 가구에서 전기 시설이 취약했고 일부는 합선 등 위험한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다.

아름드리 봉사단은 섬마을의 누전, 합선 발생 등을 막고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래된 등기구와 콘센트를 교체했다.

여수공장 관계자는 "기업도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이라는 사회공헌 이념으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재능이 지역사회에서 잘 쓰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