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지사 사회봉사단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10년 연속 효(孝) 사랑을 실천했다.

나주지사 사회봉사단은 어버이날을 닷새 앞둔 3일 나주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700여명을 대상으로 '곰탕 나눔' 점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는 나주지사와 검침자회사 직원을 비롯해 지역구 신정훈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정이 듬뿍 담긴 따뜻한 곰탕에 감동하고 친자식처럼 살갑게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봉사단의 마음 씀씀이에 한 번 더 감동했다.

봉사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모금한 '효사랑 후원금' 300만원을 깜짝 선물로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전 나주지사는 연중 '효 봉사', '취약계층 물품 지원', '어린이 전기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 맞춤형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펼친 '배식 봉사활동'은 가장 오래 이어온 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잠시 대면 봉사활동을 멈춘 시기에는 마스크 꾸러미 등 방역 물품 기부를 통해 지원의 손길을 이어왔다.

심재강 한전 나주지사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효의 참뜻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전 나주지사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송준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