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명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4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0년간(1월말 기준) 혁신도시 인구 변화 추이는 ▲2015년 4303명 ▲2026년 1만3157명 ▲2017년 2만2502명 ▲2018년 2만8517명 ▲2019년 3만1062명 ▲2020년 3만2613명 ▲2021년 3만6807명 ▲2022년 3만9202명 ▲2023년 3만9220명 ▲2024년 3만9957명으로 2021년 이후부턴 매년 증가세가 1000명 미만대로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혁신도시 목표 인구 5만명 달성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선정과 이후 나주시의 교육여건 확충 속도에 따라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나주혁신도시 인구는 1년 전 같은 기간 3만9202명에서 755명(1.9%) 늘어난 3만9957명으로 집계됐다.

5만명 목표 달성까지는 1만43명이 부족한 가운데 나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선정 이후 전남과학고의 혁신도시 이전 추진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 강화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특정 건설사의 미준공 공동주택 분양이 본격화되면 5년 내 목표 인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빛가람혁신도시 인구 증가에 힘입어 나주시 전체 인구도 지난해 11만6672명에서 590명 증가한 11만7262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표는 나주시가 혁신도시 조성 이후 설정한 '12만 인구 달성' 목표치의 98%를 달성한 것이다.

여기에 나주혁신도시는 20개 읍면동 가운데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가 2022년 12월31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한 만18세부터 45세 인구수를 조사한 결과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 11만6456명의 32.5%(3만7802명)로 파악됐다.

이 중 빛가람동(혁신도시) 청년인구는 1만8299명으로 전체 48.4%를 차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획기적인 교육인프라 개선과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는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나주시 전체를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주=송준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