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동초, ‘시(詩). 작(作). 동시집 출판기념회’ 개최
'2023.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사업의 지원 받아 진행해
5명의 어린이가 직접 쓴 동시 70편과 시화가 수록되 발행
기동취재본부입력 : 2024. 01. 10(수) 15:40
완도 신지동초등학교(교장 조윤자)는 지난 9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초대하여 ‘시(詩). 작(作). 동시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동시집은 전라남도교육청의 2023. 나도 작가 프로젝트 '2023.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는데, 일 년 동안 동시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시인캠프 참여, 시낭송 등 다채로운 동시 관련 교육 활동에 참여했던 신지동초 5명의 어린이(5학년 박재영, 5학년 정윤아, 5학년 이해담, 5학년 이지현, 1학년 하민서)가 직접 쓴 동시 70편과 직접 그린 시화가 수록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다.

출판기념회는 △꽃다발 증정 및 작가 소감 나누기 △동시 퀴즈대회 △맛있는 동시 쓰기 레시피 공개 △행운 추첨 - 내 마음에 들어온 시 △작가님께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Q&A △시화 전시회 및 작가 친필 싸인회로 구성되었는데, 미리 배부된 동시집을 꼼꼼하게 읽은 독자들의 다양한 감상과 질문이 이어져 재미와 감동이 흐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시(詩). 작(作). 동시집을 쓴 5학년 이지현 작가는 “나의 생생한 생각과 마음이 담긴 동시집이 출판되었다니 꿈만 같다. 일 년 동안 꾸준히 동시를 쓰면서 공감의 힘이 커지고 정성껏 글을 쓰는 습관이 생겨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5학년 이해담 작가는 “제주 어린이 시인 캠프에 가서 여러 동시 작가님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동시를 썼던 경험이 정말 인상 깊었다. 내가 한 말과 생각이 시가 된다는 것은 참 놀랍다. 앞으로도 꾸준히 마음의 불을 켜고 동시를 써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박재영 작가는 “내가 동시를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일 년 동안 동시를 쓰며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꾸준히 노력한 내가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겼으며, 5학년 정윤아 작가는 “동시를 쓰며 멈춰있던 상상을 깨뜨리는 경험을 했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관찰하고 다양하게 상상하면서 재미있는 동시를 쓰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1학년 하민서 작가는 “내가 쓴 동시와 그림이 책으로 나오다니 정말 신기하다. 내가 쓴 동시를 읽고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말해주니 정말 행복하다. 동시를 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자 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일 년 동안 꾸준히 동시를 읽고 생각을 나누며 그 배움의 결과로 멋진 동시집이 나오다니 대견하다. 어린이들의 따뜻하고 진솔한 시선과 경험이 녹아든 동시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경험이 학생들이 스스로를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즐거움을 누리며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동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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