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람을 벌고, 돈을 벌자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입력 : 2023. 12. 19(화) 15:53
번다는 것은 시간과 노동을 투자해 내 것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버는 것에는 물리적인 물건과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며,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에게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내 것인 물건과 나를 도와주는 내 사람인 부모 형제와 자식과 친구가 있다. 사람은 노후에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벌기 위해 자식을 낳아 기르고 투자해 교육하며 노후를 위해 번 돈을 저축한다.
온갖 노력을 다해 돈을 벌고 모으지만,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가며 나를 지켜주고 나의 노후를 돕는 것은 내가 벌어 놓은 사람이 곁에서 나를 도우며 애도하고 나를 돕는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었지만, 내 사람이 없는 사람은 사람을 벌지 못한 삶을 산 것이다. 그러므로 돈보다는 먼저 사람을 내 사람으로 벌고 다음에 돈을 벌어야 한다.
내 곁에 있지만, 나를 도울 수 없는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다. 부부는 평생 한집에서 같이 살지만, 노후에 서로 도울 수 없는 부부라면 내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까이 있는 부부나 자식이 내 사람이 되게 내 사람을 벌어야 한다. 주변 사람은 이웃이며 친구다. 이 사람들을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을 버는 것이다.
사람을 버는 것은 만남으로부터 이루어진다. 학창 시절 친구도 만남이 없으면 남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버는 것은 만나는 데 시간과 도움의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만남이 없으면 내 사람이 남이 되므로 어떤 방법으로든지 만나서 서로의 정을 나누어야 한다.
만남에는 직접 만남과 간접 만남이 있는데 간접 만남은 통신 매체를 통한 전화나 카톡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만나는 것이다. 돈은 조금만 잃어버려도 아까워하면서, 나를 도울 수 있는 친구를 만남이 없어 잃어버리는 것이다. 나이 들면 신체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며 만남이 없어지니까 친구가 없어지고 일가친척도 남이 되어 혼자랍니다 의 고독한 노후가 된다. 이것은 나의 잘못으로 내가 벌어 놓은 사람이 멀어지고 없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직접 간접으로 만남이 있어야 하며 노후의 시간을 만남을 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가게를 차린 사람이 성공하려면 먼저 내 가게에 사람이 찾아오게 사람을 벌어야 하는데 그것은 내 사람인 단골손님은 만드는 것이다. 사람을 벌려면 만남이 있어야 하는 데 배움의 장소인 학교 동창들, 사회의 모임에서 자주 만나는 동호인들, 직장이나 사업하면서 연관을 두고 만나는 고객들, 종교단체인 교회나 사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많은 사람을 내 사람이라고 동심원을 그리고 가까운 순서로 내 사람을 적어 보면 많지 않다. 사람은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보다는 질적으로 어려울 때 진심으로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벌어야 한다.
옛날 어느 부잣집 아들이 친구를 사귄다며 아버지로부터 많은 돈을 갖다 쓰며, 많은 친구가 있다고 아버지께 자랑헀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채에 불러 이불에 덮어진 피를 보이며 “아랫마을 김 서방이 돈을 갚으러 왔다기 나를 죽이려 해서 내가 그를 죽여 이불속에 숨겼다. 날이 새기 전에 송장을 처리해야겠으니 너의 친구를 한사람 데려오너라” 라고 했다.
아들은 황급히 나가서 가장 많이 술을 사주고 사귄 친구를 찾아가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핑계를 대며 거절했으며 다른 친구들도 모두 거절했다. 아들은 그낭 돌아와 아버지께 사실을 고하니, “그러면 건너 마을 최 서방은 나의 오랜 친구인데 찾아가 사정 이야기를 해라” 했다. 최 서방은 아들을 반가이 맞이하며 하던 일을 멈추고 따라나섰다. 집에 돌아와 사랑채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이불로 덮어놓은 것은 시체가 아니라 피 흘린 돼지고기와 술상이 놓여 있었다는 이야기다. 아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크게 반성하고 진정한 친구요 내 사람을 만드는데 평생 노력했다는 이야기다.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일 년 동안 내가 번 돈과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결산해 보고 반성하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온갖 노력을 다해 돈을 벌고 모으지만,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가며 나를 지켜주고 나의 노후를 돕는 것은 내가 벌어 놓은 사람이 곁에서 나를 도우며 애도하고 나를 돕는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었지만, 내 사람이 없는 사람은 사람을 벌지 못한 삶을 산 것이다. 그러므로 돈보다는 먼저 사람을 내 사람으로 벌고 다음에 돈을 벌어야 한다.
내 곁에 있지만, 나를 도울 수 없는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다. 부부는 평생 한집에서 같이 살지만, 노후에 서로 도울 수 없는 부부라면 내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까이 있는 부부나 자식이 내 사람이 되게 내 사람을 벌어야 한다. 주변 사람은 이웃이며 친구다. 이 사람들을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을 버는 것이다.
사람을 버는 것은 만남으로부터 이루어진다. 학창 시절 친구도 만남이 없으면 남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버는 것은 만나는 데 시간과 도움의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만남이 없으면 내 사람이 남이 되므로 어떤 방법으로든지 만나서 서로의 정을 나누어야 한다.
만남에는 직접 만남과 간접 만남이 있는데 간접 만남은 통신 매체를 통한 전화나 카톡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만나는 것이다. 돈은 조금만 잃어버려도 아까워하면서, 나를 도울 수 있는 친구를 만남이 없어 잃어버리는 것이다. 나이 들면 신체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며 만남이 없어지니까 친구가 없어지고 일가친척도 남이 되어 혼자랍니다 의 고독한 노후가 된다. 이것은 나의 잘못으로 내가 벌어 놓은 사람이 멀어지고 없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직접 간접으로 만남이 있어야 하며 노후의 시간을 만남을 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가게를 차린 사람이 성공하려면 먼저 내 가게에 사람이 찾아오게 사람을 벌어야 하는데 그것은 내 사람인 단골손님은 만드는 것이다. 사람을 벌려면 만남이 있어야 하는 데 배움의 장소인 학교 동창들, 사회의 모임에서 자주 만나는 동호인들, 직장이나 사업하면서 연관을 두고 만나는 고객들, 종교단체인 교회나 사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많은 사람을 내 사람이라고 동심원을 그리고 가까운 순서로 내 사람을 적어 보면 많지 않다. 사람은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보다는 질적으로 어려울 때 진심으로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벌어야 한다.
옛날 어느 부잣집 아들이 친구를 사귄다며 아버지로부터 많은 돈을 갖다 쓰며, 많은 친구가 있다고 아버지께 자랑헀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채에 불러 이불에 덮어진 피를 보이며 “아랫마을 김 서방이 돈을 갚으러 왔다기 나를 죽이려 해서 내가 그를 죽여 이불속에 숨겼다. 날이 새기 전에 송장을 처리해야겠으니 너의 친구를 한사람 데려오너라” 라고 했다.
아들은 황급히 나가서 가장 많이 술을 사주고 사귄 친구를 찾아가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핑계를 대며 거절했으며 다른 친구들도 모두 거절했다. 아들은 그낭 돌아와 아버지께 사실을 고하니, “그러면 건너 마을 최 서방은 나의 오랜 친구인데 찾아가 사정 이야기를 해라” 했다. 최 서방은 아들을 반가이 맞이하며 하던 일을 멈추고 따라나섰다. 집에 돌아와 사랑채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이불로 덮어놓은 것은 시체가 아니라 피 흘린 돼지고기와 술상이 놓여 있었다는 이야기다. 아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크게 반성하고 진정한 친구요 내 사람을 만드는데 평생 노력했다는 이야기다.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일 년 동안 내가 번 돈과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결산해 보고 반성하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