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3일 국립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순천대는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포함해 정부의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전남도와 순천시에서도 1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 존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문화관광국을 컨트롤타워로 정하고 관련 부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의 회의와 실무협의회를 거치는 등 순천대 지원 방안에 골몰했다.

지역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한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첨단분야, 애니메이션 등 특화 분야 중심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 협조할 준비를 갖췄다.

지난 6월 순천대가 글로컬 30 예비 대학으로 지정된 후에도 대학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을 이룬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했다.

실제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공동위원장으로 예비지정부터 본계획 실행까지 지·산·학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작지만 단단한 대학의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마련에 지역사회와 대학이 공동으로 힘을 쏟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 글로컬 대학 30 본 지정으로 지방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병운 총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전라남도 외 관계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와 협력을 지속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특화 분야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순천=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