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초등학교는 지난 3일 학생들의 인성 및 사회성 증진과 건전한 놀이 문화 확산으로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교학생회 주관으로 가을 축제를 개최하였다. 전교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공개 오디션 ‘내가 제일 잘나가’ 프로그램과 ‘아나바다 함께 나눠요’ 활동을 준비하였고, 체험부스로 건강체육부의 정전기볼 만들기 활동, 환경부의 할로윈 디폼블럭 키링 만들기 활동, 또래상담부의 랜덤플레이댄스 활동, 도서부의 풍경 만들기 활동이 이뤄졌다.

4가지 체험부스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4개의 활동 부서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다. 정전기볼 만들기는 정전기의 발생 원리를 알아보고, 낙엽으로 가을 느낌을 느끼면서 할로윈 분위기도 낼 수 있는 활동이었다. 풍경 만들기를 가을 도안을 선택하여 직접 색칠하면서 나만의 가을 풍경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었다. 할로윈 디폼블럭 키링 만들기는 디폼블럭을 조립하여 나만의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하는 활동이었다.

랜덤플레이댄스는 요즘 유행하는 활동으로 무작위로 음악을 틀면 무대에 나와서 춤을 추면서 즐기는 활동인데 학생들이 평소에 즐겨 듣고 추는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이 평소에 쌓여있었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맛있는 간식 시간도 있었는데 오뎅, 닭꼬치, 호떡 등도 먹으면서 즐거움을 더했다.

가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공개 오디션 ‘내가 제일 잘나가’ 활동이었는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5개의 팀이 순서대로 나와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친구들끼리 틈틈이 시간을 내서 준비하고, 사회도 학생들이 직접 보면서 진행을 해서인지 무대가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구방위대 후레쉬맨 무대가 친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는데 남학생 5명이 후레쉬맨 영상과 노래에 맞춰서 코믹한 춤을 추면서 무대를 더욱 즐겁게 빛내 주었다.

마지막으로 ‘아나바다 함께 나눠요’ 활동을 하였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서 직접 물건 가격을 정하고 물건을 전시하고 학생들이 판매도 함께 해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판매된 수익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체험을 준비한 6학년 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가을 축제가 쉽지는 않았는데 친구들과 후배들이 모두 즐거워해서 보람 있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서 중학교에 가서도 학생회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전교학생회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신안=이덕주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