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신안군에서 열린 '2023년 전남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에 20명이 참여해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는 정신장애인들의 대인관계 및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전라남도에서 주최하며, 정신장애인에게는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지역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장기 자랑, 체육활동, 축하공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은 신안군 주요 관광지를 관람하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병노 군수는 “관내 정신장애인들이 다른 지역 회원들과 함께하며, 소외감 극복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주 수, 목요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 정신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으며, 또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정신의학과 자문의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담양=박종영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