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곡초등학교는 지난 7일 도곡초 교육가족 12팀을 대상으로 ‘책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Green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 행사로 평생독자를 양성하기 위한 화순 독서당 독서 인문교육과 연계하여 운영되었으며, 도서 주제를 「환경」으로 선정하여 즐겁고 친숙한 독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족별로 환경 박스 포스터를 제작하며 환경 실천 약속 및 실천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을 활용한 가족 Green 놀이터(신문지 제기, 박스 젠가, 물병 세우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며 환경 보호 실천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미리 읽어온 환경 도서의 골든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양서준 학생은 가족과 함께 책을 읽으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나가겠다는 마음을 다졌다. 3학년 서동국 가족은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오랜만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가정에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고, 독서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본교 김소윤 교장은 이번 독서 프로그램이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독서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계기가 된 만큼 학교를 넘어 가정에서도 독서 문화가 확장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화순=박순철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