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가족 중심의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 2023 아트피크닉을 마련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리가족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아트피크닉은 전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외공원 등 5개 자치구 공원에서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 보인다.

아트피크닉은 미디어아트기부열차·에어바운스·아트블록 놀이터 등 가족단위 놀이프로그램과 11가지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지역유관기관 연계 협업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매주 토요일 총 20회 운영한다.

미디어아트기부열차는 기부함에 500원 이상 넣고 탑승할 수 있다. 모금한 성금은 시리아·튀르키예 지진과 내전 구호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에어바운스와 아트블록 놀이터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오감발달에 좋은 블록놀이를 제공한다.

9월에는 유치부·초등부 대상 '희망그리기'를 주제로 아트미술제를 개최한다.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은 디퓨저·내손으로 그리는 미러아트·청바지 업사이클링 가방 만들기·반짝반짝 레진키링 만들기·공깃돌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지역 내 실력있는 뮤지션을 초청, 국악공연·버블매직쇼·팝페라 공연·금관 5중주 공연을 선 보인다. 오는 10월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제1회 아트피크닉 버스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 아트피크닉은 7~8월 혹서기를 제외 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