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과 경제적 기대효과도 함께 제시했다.

상생방안은 크게 3가지로, ▲상생 거버넌스 구축 ▲지역 밀착 프로그램 진행 ▲시민 친화 공간 제공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광주시·시민·신세계프라퍼티가 유기적인 상생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지법인인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설립,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세수 증대는 물론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포함한 3만6000명 규모의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을 적극 도모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민관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인근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광주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상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로컬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도 불어넣겠다는 입장이다. 시니어 커뮤니티 활성화, 취약계층 문화 체험 제공은 물론 지역상권 역량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적 ESG 가치 경영 활동으로, 지역의 대표시장을 찾아 오랜 시간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을 맞춤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하남 신장시장 시그니처 메뉴 개발, 덕풍5일장 브랜딩, 안성맞춤시장 리뉴얼, 고양 삼송상점가 리뉴얼 프로젝트가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울러, 로컬 크리에이터와 로컬브랜드도 아낌없이 지원키로 약속했다. '상생 플리마켓'을 진행해 우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돕고, 지역 예술인에게도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로컬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역 특화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함께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건립되고 나면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한 3만6000명 고용 유발 등 전체적으로 22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29일 "지역 동반 성장 파트너로서 '사람과 환경을 위해 진심을 담아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ESG 경영 미션 아래 차별화된 상생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서부권인 어등산 일대 41만7531㎡(12.6만평)에, 연면적 53만6900㎡(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지난 28일 광주시에 공식 제출했다.

김재환 기자 /